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시끌벅적했던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, 꿀팁이 있었나요? <br><br>이 후보자에게 건네진 쪽지, 기억나시죠. <br> <br>답변 막혔을 때 대처법, 즉 꿀팁을 적어둔 쪽지였는데 저희가 그 사진을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Q. 정말 '동문서답하라'고 써 있어요? <br><br>네. 곤란한 질문엔 시간 갖거나 "동문서답"하라는 전략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엉뚱한 답 하라는 게 교육부 공무원이 할 일인가요. 다른 종이는요? <br><br>예상질문에 대비해 '학령인구' 같은 숫자도 메모에 적혀있었는데요. <br> <br>지금은 5백만 명대지만 2043년엔 3백만 명대로 준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쪽지를 제보받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, "교육의 기본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"고 지적했는데요. <br><br>[조정훈 / 국민의힘 의원(그제)]<br>"사교육 없앨 방법 뭐 한 가지라도 있으세요?"<br> <br>[이진숙 / 교육부 장관 후보자(그제)]<br>"아,"<br><br>[이진숙 / 교육부 장관 후보자(그제)]<br>"어쩔 수 없이 공교육을 강화해야 된다"<br> <br>[조정훈 / 국민의힘 의원(그제)]<br>"허탈합니다. 교육부 장관의 꿈은 언제부터 꾸셨습니까?"<br> <br>[이진숙 / 교육부 장관 후보자(그제)]<br>"꾼 적이 없습니다."<br> <br>[조정훈 / 국민의힘 의원(그제)]<br>"그냥 덜컥 온 거죠. 맞죠?"<br> <br>[이진숙 / 교육부 장관 후보자(그제)]<br>"네, 맞습니다."<br><br>제대로 답변 못하는 후보자에, 동문서답 하라는 공무원까지. 이해하기 힘든 청문회였습니다. (이해불가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